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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친노’도 ‘진박’도 영서 출신… 강원 당락은 영동 표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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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원주, 김진태 춘천 기반
83학번 ‘586’vs‘공안검사’ 대결

강원도는 6·1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이다. 특히 이번에는 영동권 표심이 강원지사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태백산맥 동쪽인 영동권 6개 시군 인구는 50만 4486명(2022년 4월 기준)으로 도내 전체(153만 9038명)의 32.77%를 차지해 영서권에 다소 밀린다. 그러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영서권 출신이어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영서 대 영동’ 대결로 치러진 역대 강원지사 선거전의 지역 구도가 깨진 셈이다.

이 후보는 평창에서 태어나 원주고를 졸업했고, 김 후보는 춘천 태생으로 춘천 성수고를 나왔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원주를 중심으로 한 영서남부권, 김 후보는 춘천을 비롯한 영서북부권을 각각 정치적 기반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영동권 표심은 줄곧 보수진영의 손을 들어 줬다. 게다가 현재 영동권 지역구 국회의원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고, 영동권의 주축인 강릉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가 있어 김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그러나 이 후보는 35대 도지사로 당선됐던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강릉에서 52.27%로 과반을 득표한 저력이 있다. 또 이 후보는 강원도에서만 선출직에 4번 도전해 모두 승리했으며, 강한 뒷심으로 역전승을 거둔 경험이 적지 않다.

두 후보의 상반된 이력도 강원지사 선거전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이른바 ‘빠른’ 1965년생인 이 후보와 1964년생인 김 후보는 83학번으로 같은 해 대학에 입학했지만 이후 행보는 극명하게 갈린다. 이 후보는 대표적인 운동권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이고, ‘원조 친노’(친노무현)로 꼽힐 정도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까웠다.

반면 김 후보는 공안검사 출신이다. 김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라는 발언으로 ‘태극기 부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친박’(친박근혜)을 넘어 ‘진박’(진실한 친박)으로 불리고 있다.

춘천 김정호 기자
2022-05-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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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