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지난 3년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개최된 징계위원회 현황을 살펴보고, “코로나19 이후, 학부 및 대학원 강의를 불성실하게 운영한 세무학과 교수 1인의 징계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감봉 3월 징계 처리가 이뤄졌으나, 이에 대한 적절한 재발 방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일갈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대면 및 비대면 수업 개설 시 강의계획서의 구체화를 통해 수업 품질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학생들이 수강신청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내실 있는 강의계획서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고 강의계획 수립 및 이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김 의원은 “대학에서는 취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학점, 스펙 등을 관리하고, 졸업 이후에는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 정해진 수순이라는 편견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서울시립대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우선적으로 ‘학생 대비 교수 비율’을 고려해 수업의 질적 향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립대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학부 기준에서 24:1에 그치고 있다”고 말하고,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비율은 20:1정도이고, 세계 유수 대학들이 목표로 하는 17:1까지 전임교원이 확보된다면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