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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구청장 민선8기 공약 추진

노후 주거지 재개발·재건축 속도
상담실·주민학교 통한 소통 지속
정기적 애로사항 청취·현안 논의
분쟁 중재할 신속지원단도 운영


오언석(왼쪽) 서울 도봉구청장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쌍문동 724 일대 주민 대표 간담회에서 지역 현황판을 보고 설명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가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이를 위해 ‘정비사업 추진 기본 계획’을 세우고 시행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민선 8기 공약으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통한 도시 재창조’를 내세운 만큼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를 신속하게 조성할 방침이다.

도봉구는 지난 1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구에서 정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단지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지은 지 30년이 지난 아파트 단지가 올해 35단지에서 2026년 42단지까지 늘어난다. 구 관계자는 “2021년 이후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서울시 공모 사업이 다변화함에 따라 대규모 정비 사업 구역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정비사업 기본 계획을 마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우선 주민과의 소통 접점을 늘려 정비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비 사업지별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우리 동네 정비 사업 주민 상담실’과 복잡하고 어려운 정비 사업을 이해하기 쉽게 전하는 ‘정비사업 주민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분기별 1회씩 진행되는 정비사업 주민학교에서는 정비 사업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비롯해 최근 급변하는 주택 공급 정책, 정비 사업 지연 요인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또 구는 정비 사업 추진 주체와 주민 자문단의 ‘소통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운영해 정비 구역 내 애로 사항을 듣고 현안을 논의한다. 다음달에는 구청에서 ‘정비사업 주민 설명회’를 열어 주민에게 동별 사업 추진 현황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정비 사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정비사업 전담 부서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정비사업팀’에서 4개 팀으로 구성된 ‘재건축재개발과’로 개편했다. 재개발 정비사업,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을 추진한다. 사업별 전담 인력을 구성해 업무를 처리하고 주민 지원을 위한 업무도 확대한다. 또 정비 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간 갈등이나 분쟁을 중재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비사업 신속 지원단’도 꾸린다.

오 구청장은 “이번 정비사업 추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구민과 소통하며 모든 정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속한 지역 개발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높여 도봉의 새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3-03-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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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