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단절 위기 청년 위한 동네 교류 모임 운영
15일부터 ‘우리 동네 청년이랑’ 참여자 5명 모집
서울 마포구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동네 교류 모임인 ‘우리 동네 청년이랑’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마포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마포구에 거주하는 20~30대 청년 1인 가구는 4만 7000여명으로 마포구 전체 1인 가구의 55%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1인 가구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인적 교류를 지원하는 ‘우리 동네 청년이랑’ 사업을 마련했다. 청년 시설인 ‘서울청년센터 마포오랑’에서 운영한다.
청년들이 자율적으로 동네 모임을 꾸려 문화생활, 지역 탐방 등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이에 필요한 체험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성산동을 대상으로 청년 동네 모임을 운영할 예정이며, 최종 선발 인원은 5명이다.
접수 기간은 15일부터 29일까지며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자가 15명을 초과하면 조기 마감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청년층 비율이 높은 지역인 만큼 구 차원에서 청년을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같은 생활권 안에 있는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생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