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IPA·iH 재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내년 말 착공해 2028년 재개발 마무리 계획
인천시는 IPA·i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해수부에 제출한 내항 1·8부두 재개발 제안서가 타당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모 등을 통과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 보완과 시행조건 협의 등을 거쳐 연내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해수부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로 최종 지정되면 내년 말 착공해 2028년까지 재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반적인 항만 기능이 쇠퇴한 인천 내항의 1·8부두 일대 42만 9000㎡를 재개발해 해양문화 도심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총사업비는 5906억원으로 추산됐다.
앞서 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해 3월 IPA·iH와 내항 1·8부두 재개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74년 개장한 인천 내항은 신항과 북항 등 인천의 다른 항만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물동량이 줄고 있다. 도 내항 주변 주민들이 소음·분진 피해를 호소하면서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