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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국회-정부-경제계 ‘팀코리아’로 관세 전쟁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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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서 자동차 업계와 관세 대응 ‘비상경제회의’ 개최


31일 오후 평택항 동부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와 정부, 경제계가 ‘팀코리아’로 하나가 돼 관세 전쟁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1일 평택항 동부두에서 열린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에서 김 지사는 “경제만큼은 여·야·정부, 기업들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막판까지 관세 면제, 유예를 끌어낼 수 있도록 협상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완성차는 4월 3일, 자동차 부품은 5월 3일 이전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관세가 현실화할 때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은 9조 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지금이라도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하고 관세 문제를 비롯한 대외 경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고 여야와 정부에 간곡히 호소했다.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이 이끄는 지금의 정부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 부족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야·정 합의로 조속히 경제특명 전권대사를 임명해야만 미국을 포함한 타국 정부를 제대로 상대하고 경제외교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31일 오후 평택항 동부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현대차 등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그는 “지금 ‘관세 타이머’를 멈추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씻을 수 없는 잘못과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 스톰’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면서 “지난 3월 10일, ‘대미 통상환경조사단’을 조지아주에 파견했는데, 조지아주는 150여 개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북미 자동차 산업의 거점이다.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 정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열린 자동차 수출기업인들과의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정부 대책은 전무했다”거나 “정부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정책 방향을 내지 않은 사이 앉아서 막대한 관세 폭탄을 맞게 됐다”,며 “이 방향으로 가자는 정부의 대안 제시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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