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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가뭄 강릉에 야속한 ‘찔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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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1㎜ 그쳐…오봉저수지 더 내려가 16%대


26일 강원 강릉중앙시장 내 한 통닭집의 수도가 잠겨 있다. 강릉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취수원인 오봉저수지는 10%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5.8.26 연합뉴스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까지 겪고 있는 강원 강릉지역에 오랜만에 비가 내렸으나 강수량은 1㎜ 안팎에 그쳐 해갈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2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릉지역 강수량은 0.8~1.5㎜로 집계됐다. 강릉시민의 주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량은 16.8%로 전날(17.4%)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1977년 준공 이후 가장 낮은 저수량이다.

기다렸던 비가 찔끔 내리는 데 그쳐 물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는 오봉저수지 저수량이 15% 아래로 내려가면 각 가정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계량기 밸브를 75%까지 잠글 예정이다. 앞선 지난 20일부터 계량기 밸브를 50% 잠궈 수돗물 공급을 줄인 제한급수 단계를 한층 더 높이는 것이다. 오봉저수지 저수량이 ‘0%’로 떨어지면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은 각 가정에 하루 2ℓ씩 배부되는 생수와 급수차가 싣고 오는 용수로 생활해야 한다.

강릉시는 남대천에서 하루 1만t, 연곡정수장에서 3000t을 끌어오는 응급조치를 통해 오봉저수지 고갈을 최대한 막을 계획이다. 또 중장기 대책으로 지하수저류댐 설치, 연곡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고, 연곡~홍제 송수관로 복선화, 오봉저수지 말구리재 평탄화, 공공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지하수저류댐이 2027년 완공되면 일일 1만 8000t, 연곡저수장 현대화사업이 2029년 마무리되면 일일 1만 4800t의 생활용수를 각각 공급할 수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023년부터 가뭄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왔고, 앞으로도 물 부족으로 인한 시민 피해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생활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강릉 일대를 돌며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24일 극심한 가뭄으로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7.8%(평년 69.0%)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수도 계량기 50%를 잠금 하는 방식의 제한급수를 시행 중인 강릉시는 저수율이 15%로 떨어지면 계량기 75%를 잠금 하는 강력한 제한급수에 돌입한다. 2025.8.24 연합뉴스


강릉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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