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학업을 이유로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 시즌2’를 내달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앞서 지난 4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구가 추진한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총 242명의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라며 “이 중 176명에게는 재발급에 필요한 사진 촬영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시즌2에서는 지역 내 고등학교 7곳(서울공업고, 성남고, 영등포고, 숭의여고, 경문고, 동작고, 수도여고)을 직접 방문한다. 만 17세 학생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증 발급을 돕는다.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간편하게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이후 구 행정자치과 소속 직원이 다시 학교를 찾아가 주민등록증을 나눠준다. 1700여명의 학생이 서비스를 받을 전망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해 구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