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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미래에너지 산업 심장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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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에 124만㎡ 규모 국가산단 조성
3519억 들여 에너지 기업 등 유치
1515명 고용ㆍ3164억 생산유발 효과

전남 나주시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에너지 공공기관이 집적한 나주는 정부의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 핵심 거점으로 지정되며 미래 에너지 산업의 심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주시는 에너지 국가산업단지가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4만㎡ 부지에 조성된다고 1일 밝혔다. 이 국가산단은 총사업비 3519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력 기자재, 수소 분야 기업을 집적하는 미래형 산업기지다. 생산유발효과 3164억원, 고용창출 1515명 등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인근 혁신산단과 연계될 경우 전국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벨트가 형성된다.

이달에는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가 열린다. 세계 에너지 분야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등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기업인이 참여한다.

나주에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켄텍)도 있어 기술개발에서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완성해가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사업(2026~2030년)에도 200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2021~2024)에서 기술이전 143건, 창업 69건, 매출 3560억원으로 전국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나주는 2단계에서 태양광 안정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 등에 주력한다. 핵융합 실증연구시설, 이른바 ‘인공 태양’ 유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유치하면 첨단 인프라 구축과 인재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신설을 검토하는 기후에너지부 유치도 최대 관심사다. 한전·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 등 주요 기관이 몰린 나주는 행정 효율성과 정책 집행 적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후에너지부 나주 유치를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밝히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형 에너지 생태계를 완성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구호가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국제 에너지정책과 기술 흐름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나주 서미애 기자
2025-09-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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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