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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공영주차장 정기권 ‘1년 단위 추첨제’로 공정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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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공영노외주차장 이용 공개 추첨 모습.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는 공영노외주차장 정기권 배정 방식을 ‘1년 단위 공개 추첨’으로 전면 전환한 결과 더 많은 구민이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공영주차장은 한 번 배정받으면 차량 말소나 전출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계속 이용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연간 1000여건 이상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나왔다.

이번 공개 추첨을 통해 17개 공영주차장에 총 1293대의 정기권이 배정됐다. 이 중 신규 배정 차량은 529대로 전체의 40.9%를 차지했다. 이 중 257대(48.6%)는 기존 대기자 명단에 있던 차량으로 평균 대기 기간만 약 5년이었다.

지난 3일과 9일에 진행된 추첨은 1차에서 영등포구 거주 장애인에게 전용 주차구획을 우선 배정하고, 2차에서 일반 구민 차량 90%, 구민 외 이용자 10% 비율로 배정했다.

또한 정기권 신청자라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도 이뤄졌다.

앞서 구는 2021년 공영주차장 10개소에 1년 단위 배정을 시범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관내 17개 주차장 모두 확대 시행했다. 구는 공개 추첨 도입을 통해 공유재산인 공영노외주차장의 공공성이 강화되고, 구민 모두에게 공평한 이용 기회가 제공됐다고 평가했다.

구는 기존에 이용 중인 구민에게도 제도 변화의 취지를 충분히 알리고자, 안내 문자 3만여건을 보냈으며, 72개소에 현수막을 게시했다.

앞으로 구는 1년 단위로 공정하게 정기권을 배정할 예정이다. 신청은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1년 단위 배정으로 많은 구민이 공평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차 공간의 합리적 운영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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