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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시의원 “한강 교량 투신자살 시도 3년 연속 1000여건…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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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2021~2025.7) 한강 교량 중 가장 높은 자살 시 ‘마포대교’가 여전해
2022년 1000건, 2023년 1035건, 2024년 1272건으로 지속적 증가
자살 시도의 심각성 및 대책 촉구
“교량별 관할 수난구조대, CCTV 및 통합관제시스템 노후화 점검 등 재검토 필요”


김기덕 서울시의원


최근 5년간(2021~2025.7) 서울시 약 20여개의 한강 교량(다리) 투신자살 시도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000건, 2023년 1035건에 이어, 2024년은 1272건으로, 3년 연속 1000여건 이상을 나타내며, 자살 건수가 역대 최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1~2025.7) 한강 교량(다리)별 자살시도 및 투신 현황」에서 나타난 결과로서, 김 의원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자살 시도의 심각성은 물론, 자살 방지 대책의 필요성이 적극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2025년 7월 기준, 한강 교량 자살지도자(생존과 사망 포함)건수는 780건으로, 이 중 3년 연속(2022~2024년) 1위를 기록한 마포대교는 194건이며, 2024년 총건수 1272건 대비 마포대교 건수가 352건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이후, 한강 교량 자살시도자 수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1000여건 이상의 결과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2~2023년 자살시도자 대비 사망건수는 4건에 그쳤으나, 2024년 7건, 2025년은 7개월간 수치인데도 사망자 수가 8건으로 증가한 점에서 한강 교량 자살시도자 등의 사전관리가 부실해 보인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최근 5년간(2021~2025.7) 한강 교량 자살시도자(생존, 사망 포함)를 연령대별로 분류하면, 지난 5년간 총 4713명 가운데 ▲30대(791명) ▲20대(670명) ▲40대(664명) ▲50대(577명) 순으로, 20~30대 청년층 비율이 30%를 넘어서고 있으며, 중장년층 또한 30%에 육박하고 있어 연령대별로 대체로 비슷한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의 경우, 한강 교량 자살시도자 총 1035명 가운데 ▲30대( 277건)가 가장 높았던 반면, 2024년의 경우 총 1272명 가운데 ▲50대( 252명) ▲40대(217명) 순, 2025년(7월 기준)의 경우, 780명 가운데, 40대(146명), 50대(135명) 순으로 자살시도자 연령대가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2021-2025.7) 한강 교량 자살시도자(생존,사망 포함)를 성별로 분류하면, 2021년은 ▲남성(396건) ▲여성(218건) 2022년은 ▲남성( 397건) ▲여성(254건)으로 여성의 자살시도자 수가 남성에 비해 증가하긴 했으나, 2023년 ▲남성(798건) ▲여성(114건)으로 남성의 자살시도 비율이 77%를 넘는 등 압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24년에도 ▲남성(749건) ▲여성(267건) 순으로 여성의 비율이 전년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올해 7월 기준 ▲남성(496명) ▲여성(198건)을 나타내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자살 시도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자살시도의 실질적 원인분석과 남성과 여성에 대한 자살시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살시도로 발생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위해 교량별 관할 수난구조대 확대는 물론, 최근 한강 교량 일대 CCTV 등 통합관제시스템의 설치 장비 확보 및 노후화된 시설 점검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20여 개의 한강 교량 중, 총 16개 관할 수난구조대(▲여의도(가양, 양화 등 총 6개소) ▲반포(한강 등 총 4개소) ▲뚝섬(잠실 등 총 4개소) ▲광나루(광진, 천호))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전체 한강 교량별 주요 설치 장비는 ▲CCTV(고정형, 회전형 등) 923개 ▲비상벨(비상방송) 148개 ▲경광등 244개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2022~2024년 3년 연속 1000여건, 압도적 1위인 마포대교의 경우, CCTV, 비상벨 등 주요 설치 장비가 한강 교량 중 서강대교와 동일하게 가장 오래전인 2012년 설치 후, 2019년 11월에 재구축되었다”면서 “현재까지 높은 자살시도 수치 등을 고려해 여전히 운영 및 시행 등에 문제가 없는지 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이 OECD 자살률 1위의 오명을 벗어나고자 자살위기 범부처 정책 수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만큼, 서울시 역시 자살 고위험군의 대응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자체별 ‘자살예방 전담체계’ 등을 구축해, 자살률을 감축하기 위한 각종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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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