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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많고 탈도많은 광화문광장 23개 돌기둥, ‘40억대 긴급공고입찰’, 낙찰은 통일교 재단이라니”
긴급 입찰 명분 상실... 통일교 재단 연루 업체에 10억원 차이 ‘수의계약’ 의혹 증폭


질의하는 임규호 의원


광화문광장에 새롭게 조성되는 23개 돌기둥 조형물이 통일교 재단이 대주주로 있는 업체에 맡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는 긴급입찰 방식으로 ‘광화문광장 상징조형물 제작·구매·설치의 건’의 입찰을 실시했고, 계약금액은 약 40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지방계약법시행령’에 따르면 긴급입찰은 ‘긴급한 행사 또는 긴급한 재해예방이나 복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등 매우 제한적이다. 광화문광장 사업의 경우 사업의 성격으로 보았을 때, 시급성과 거리가 멀고 예산편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아 절차적으로도 비판을 받는 상황이다.

또한 긴급입찰로 선정된 업체가 통일교가 대주주인 업체가 선정되어, 이와 관련한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입찰에 응한 2개 업체 중 통일교와 연관된 A업체와 또 다른 B업체의 입찰금액이 10억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A업체의 경우 39억 6000만원, B업체는 29억 9000만원을 응찰했다.

서울시는 “설명회 당시 PPT 등 조형 계획자료에 큰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으나, 그런데도 10억원이나 입찰금액 차이가 나는 업체가 긴급입찰에 의해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의혹의 여지가 있다.

임 의원은 6일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균형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이 참전국에 대한 감사인지, 업자들에게 감사한 사업인지 모를 정도로 사업이 형편없다”면서 “730억원대 사업이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이는 분명히 한강버스 시즌2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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