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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양순 서울시의원 “인권영향평가 점수 97%, 그래도 직장은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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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재생시설공단 직장 내 괴롭힘 반복 피해자 다수, 64%는 그냥 참는다
인권경영 점수는 우수, 실상은 미흡... 근로환경 및 직장문화개선 시급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책임, 인권경영이 기본 되어야”


지난 10일 열린 2025년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물재생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에게 질의하는 봉양순 의원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지난 10일 열린 2025년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물재생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권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공단의 인권경영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2025 인권영향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물재생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2022년부터 인권영향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3차년도 평가로서 임직원 인권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까지 반영되었다.

공단은 인권영향평가 종합점수는 97.3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세부 항목에서는 ‘직장 내 인권보호’, ‘고용상 비차별’, ‘정보접근권’ 등에서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되었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핵심 리스크로 지적되었다. 최근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비율이 21.2%에 달했고, 가해자는 팀원 등 동료가 50%로 가장 많았다. 무엇보다 피해자 64%가 “그냥 참는다”고 응답했고, 별도 구제절차는 여전히 마련되지 않은 실정으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봉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보호 시스템은 여전히 미흡하다”면서 “인권경영이 단순히 ‘점수 관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보호 체계를 갖춘 조직문화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권경영지침과 취업규칙 간 차별금지 항목 불일치, 여성 관리자 양성 교육 미흡, 시민의 정보접근권 보장을 위한 점자·다국어 안내 부족 등 구체적인 항목도 일일이 지적하며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물재생공단(권완택 이사장)은 “직장 내 괴롭힘 대응 절차를 명확히 정비하고, 인권경영지침과 취업규칙 간 정합성 확보, 정보접근권 확대 등 인권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응 체계 마련에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봉 의원은 “물재생공단은 단순한 하수처리기관을 넘어, 서울시민의 복지와 환경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이라며 “공단의 공공성과 규모에 걸맞은 인권기준과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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