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외과 등 5개 과
주민은 내년 3월부터 이용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소방병원은 앞서 병원장과 8개 과 전문의 8명 등 총 9명을 확보해 지난 18일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받았다. 시범 운영 진료과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등 5개다. 진료 체계 점검을 위해 내년 2월까지는 소방·경찰 공무원과 직계 가족만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주민은 내년 3월부터 진료가 가능하다.
국립소방병원은 인력 충원 등을 통해 19개 진료과와 100병상을 갖춰 내년 6월 정식 개원한 뒤 병상을 302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소방관 전문 진료와 치료·연구 기능 향상을 위해 화상·정신 건강·재활(근골격계)·특수 건강검진센터와 소방연구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의사들이 지방 근무를 꺼려 의료진 확보가 차질 없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총사업비 2049억 원이 투입된 국립소방병원은 전체 면적 3만 9558㎡(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음성군은 앞서 지난 2018년 7월 6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립소방병원을 유치했다.
충북에서는 음성군 110억 원, 충북도 50억 원, 진천군 40억 원 등 총 200억원의 지방비를 지원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국립소방병원은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충북 도내 중부 4군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이라며 “중부 4군 주민들은 서울대 병원급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남인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