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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서 ‘차·울력의 날’ 선포···제다 전승공동체 가치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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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


순천만국가정원 내 명원정과 일지암에서 열린 ‘차·울력의 날’ 선포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내 명원정과 일지암에서 열린 ‘차·울력의 날’ 선포식에서 ‘찻잎 피리 대금공연’ 이 펼쳐지고 있다.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 내 명원정과 일지암에서 ‘차·울력의 날’ 선포식 및 재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통 제다(製茶) 문화와 공동체 협력 정신인 ‘울력’ 문화를 보존·계승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천년대숲의 ‘찻잎 피리 대금공연’과 홍랑예술단의 흥겨운 노동요 공연으로 막을 열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진 선포식에서는 장미향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이사장과 순천대학교 이종수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차·울력의 날’을 공식 선포하고, 전통 차문화 계승과 전승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국가정원 다원으로 이동해 직접 찻잎을 따는 ‘차·울력 재현행사’에 참여해 함께 일하고 나누는 공동체 노동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순천 지역의 특색을 담은 구초구포차 제다 시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차 애호가와 시민 등 150여명은 찻잎을 아홉 번 덖고 아홉 번 말리는 정성 어린 과정을 지켜보며, 차 한 잔에 담긴 시간과 수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차 한 잔에 담긴 노동과 정성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며 “전통 차문화의 깊이를 가까이에서 경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효정 순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행사가 순천의 차 문화와 전승 공동체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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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