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8.20일(수) 13:15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였다.
* 참석 : 부총리(주재), 산업부 장관, 금융위 부위원장, 국조실 2차장, 금감원장 등
구윤철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주요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재편 협약이 체결됨을 언급하며,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재편 계획을 연말까지 제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시지탄(晩時之歎)"이며,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하였다.
석유화학산업이 직면한 문제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하지만, 국내 석화업계가 그동안 문제를 외면해왔다고 밝히며,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되었음에도 국내 석화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고,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언급하였다.
구윤철 부총리는 위기 극복의 해답은 과잉설비 감축과 근본적 경쟁력 제고라는 점을 밝히며, "버티면 된다",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라는 안이한 인식으로는 당면한 위기를 절대 극복할 수 없으며,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임할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석유화학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토대로, 구속력 있는 사업재편 및 경쟁력 강화 계획을 연말이 아닌 "당장 다음 달"이라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