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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만 골라 잡는다…RNAi 방제기술 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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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만 골라 잡는다…RNAi 방제기술 연구 추진
-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 표적 기술로 친환경·정밀 방제 실현 기대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방제 전략으로, RNAi 기술 기반 방제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 화학 살충제는 환경과 비표적 생물에 대한 위해 우려가 있고, 생물학적 방제는 효율성이 낮아 이를 보완할 대안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RNAi 기반 해충 방제제가 승인·상용화되며 관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RNAi(RNA저해) 기술은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이중가닥 RNA(dsRNA)를 활용해 곤충의 생존에 필수적인 기능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의 주요 확산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와 같은 특정 곤충만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기존 방제 방식과 차별화된다.

dsRNA는 곤충 체내에서 표적 메신저 RNA(mRNA)를 분해해 단백질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성장 저해 또는 사멸을 유도한다. 특히 생존에 필수적인 유전자를 표적으로 설정할 경우 높은 방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염기서열 차이를 활용해 비표적 생물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종 특이적 선택성은 산림생태계 보호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기존 화학 살충제는 광범위하게 작용해 유익 곤충과 토양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웠지만, RNAi는 특정 유전자 서열에만 반응해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핵심 물질인 dsRNA는 자연적으로 분해돼 환경 독성과 잔류 우려가 낮아, 넓은 산림 지역에도 보다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손정아 박사는 "RNAi 기술은 기존 방제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산림 보호를 위해 RNAi 기반 방제제 개발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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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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