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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급은 `再修’에 경기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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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급은 ‘재수(再修)’가 필수(?)’

지난 11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에 이헌재(60) 전 재경부장관이 임명되면서 자연스레 회자되는 얘기다.

현재 부총리는 이 부총리와 안병영(63)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등 2명이다.이 부총리는 1998년 금융감독위원장,2000년(1∼8월) 재경부장관을 지냈다.안 부총리는 1995∼97년 2년 남짓 교육부장관을 역임했다.

여기에다 앞으로 정부 조직이 개편돼 오명(64) 과학기술부장관이 과기·정보통신·산업자원부의 기능을 재편한 부처의 통합 부총리로 앉게 되거나 과기부가 부총리급 부서로 격상되면 ‘부총리 3인방’이 모두 전직 장관 출신들이 된다.

오 장관은 ‘직업이 장관’이라고 할 정도로 여러 차례 장관직을 지냈다.지난 87년에는 정보통신부의 전신인 체신부장관,93년엔 교통부장관과 건설교통부장관을 지냈다.

이들은 경기고를 나왔다는 공통점도 있다.경기고는 ‘장관 배출소’라는 얘기가 나올 법도 하다.실제 현 국무위원 가운데 이들 3명 외에도 고건 총리,정세현 통일부 장관,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경기고 출신이다.

나웅배 전 부총리도 재수를 했다.그는 옛 재무,상공부 장관을 거쳐 지난 88년에는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95년에는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지냈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장관 재직 때의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재입각된 것 아니겠느냐.”며 “나름대로 전직 장관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정책을 잘 집행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부처 이기주의가 득세하는 판에 부총리가 너무 많으면 되레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꼬집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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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