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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장성급 인사 폭 커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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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사태의 여파로 지연되고 있는 군 장성급 정기인사의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최근 육군 대장의 공금 전용사건이 불거진데다,관련당국의 군에 대한 강력한 사정 의지가 읽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 단행 시기는 다음 달로 예상되는 개각과는 상관없이,대통령 탄핵정국이 마무리된 직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인사가 지나치게 늦어지면서 군 조직의 안정성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당초 4월 정기인사에서는 육군의 일부 중·소장급 장성에 대한 승진·전보 등 소폭의 인사만 단행할 예정이었으나,최근 육군 대장 1명이 군 검찰의 수사를 받는 등 상황이 바뀐 만큼 인사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육군 대장의 혐의가 비록 ‘관행’에 의한 것으로 드러난다 해도,인사조치는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번 인사에서 대장급 인사가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사정당국이 육·해·공군 소장급 이상 장성에 대한 개인비리 파일을 이미 작성했으며,인사때까지 몇 건이 더 터져나올 경우 인사 폭이 예상외의 ‘대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사정당국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임기가 1년 가량 남은 대장급 장성 상당수의 연쇄인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군 당국은 당초 이번 정기인사에서 육군 소장 4∼5명을 중장(군단장급)으로 진급시키고,준장 8∼10명을 소장(사단장급)으로 진급시킬 계획이었다.또 육군과 해군의 소장급 이상 장성에 대한 보직변경 인사도 함께 단행하되,임기가 1년 이상 남은 대장급 장성에 대한 인사는 단행치 않을 예정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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