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성큼 다가온다.학부모들로선 자녀들을 위한 여름방학 캠프를 한번쯤 저울질해 보는 시기이다.학교와 학원을 습관적으로 오가던 생활의 틀에 변화를 주어 스스로를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의미일 것이다.여름방학만 하면 외갓집으로 이모집으로 며칠씩 나들이를 갔던 맥락이기도 하다.그러나 예전에 아이들을 친척집에 보냈던 것처럼 그리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모처럼 마련한 기회이기에 교육적 ‘성과’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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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영어문화원이 지난 여름 경기도 안산… 경기도 영어문화원이 지난 여름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청소년수련원에서 마련했던 영어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갯벌에서 탑쌓기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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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는 우선 자녀의 적성이나 개성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캠프는 학생들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전혀 다른 생활을 통해 잠재된 역량을 깨쳐가는 작업이어야 한다.또 캠프는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프로그램과 주관 단체의 신뢰도 등을 점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영어 캠프라면 주관 단체가 제시한 커리큘럼을 제대로 시행할 역량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캠프를 운영해온 실적을 참고하거나 운영하는 캠프의 환경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주관 단체나 기관의 사이트 게시판에서 오고간 내용을 훑어 보는 것도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체험 캠프라면 캠프가 갖는 성격과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역시 주관 단체가 정말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그리고 안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경험자의 조언을 들어 보거나 예전의 캠프 사진이나 영상물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인학 교육대기자 ch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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