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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탄천 자전거도로에 ‘퀵’ 오토바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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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인지 오토바이 경주장인지…”

분당과 서울을 잇는 자전거도로에 퀵서비스오토바이들이 판을 치고 있어 주민들은 물론 해당 자치단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청담대교 남단을 연결하는 24.2㎞의 탄천 자전거도로가 지난해 9월 개통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올해 초부터 퀵서비스 오토바이들이 혼잡한 도로를 피해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하는 바람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이들에 대한 수시 단속 및 계도활동에 들어갔으나 근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오토바이 운전자간에 말다툼도 늘어가고 있다.

주민 정모(48·분당구 분당동)씨는 “주말에 아들과 자전거를 함께 타다 오토바이가 옆을 지나가 나무랐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며 “일부 동네주민들은 멱살잡이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이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해 다소 줄어들고는 있지만 오토바이들의 통행은 여전한 편이다.

자치단체 또한 자전거도로에 단속요원을 상주시킬 수도 없는 상황으로 주민들의 협조만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관계자는 “퀵서비스뿐 아니라 밤에는 술취한 오토바이 운전자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자전거도로를 가꾸고 아끼는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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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