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오는 10월부터 온라인 공매만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지금까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공매신청을 받아 낙찰자를 결정해 왔다.
따라서 앞으로 공매에 참여하려면 KAMCO가 운용하는 인터넷 입찰시스템 ‘온비드(OnBid,www.onbid.co.kr)’에 가입한 후 본인임을 증명하는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불편 덜고 담합 차단도
지금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온 결과 인터넷 공매는 전체의 70% 가까이를 차지해 왔다.이는 올해 1·4분기의 인터넷 공매비율 42%를 30% 가까이 웃도는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을 통한 공매 참여열기가 높은 것은 현장공매보다 시간과 비용이 덜 들기 때문이다.
KAMCO는 인터넷 공매의 도입으로 업무담당자와 입찰자간 사전 담합을 원천 봉쇄하고,참가자의 불편을 덜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입찰 전에 꼭 현장답사해야
실제로 온라인 입찰을 이용하면 원격지의 물건 입찰이 쉬워진다.공매에 참여하기 위해 공매장을 직접 찾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또 최저입찰가의 10%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을 인터넷 뱅킹을 통해 송금할 수 있기 때문에 거액을 들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줄일 수 있다.
편리한 인터넷 공매지만 공매 전에는 반드시 발품을 팔아야 한다.현장에 가서 물건의 입지를 살펴보고,인근에 지장물은 없는지,또 앞으로 예정된 도시계획은 없는지 등도 도시계획 확인원을 통해 점검해야 한다.저당권 설정 등 권리관계와 임차인 유무 등도 직접 살펴봐야 실패를 하지 않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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