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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월드컵 경기장 ‘생존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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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월드컵경기장에 대형 할인매장과 의류상가,번지점프장,인공암벽 등반장,카페거리 등이 조성된다.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은 23일 월드컵경기장 부지 12만 8000여평 가운데 6800여평에 대형 할인매장을 유치,연간 32억 6000여만원의 임대료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월드컵경기장 주변 2000∼3000여평에 동대문 의류상가단지와 같은 값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전문의류도매센터를 조성,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보따리상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이밖에 수원월드컵 경기장 주변 곳곳에 번지점프장,인공암벽 등반장,산책로,조깅코스 등도 조성해 기존의 스포츠센터(골프연습장·스쿼시장·수영장·다이빙장·헬스장·농구장·배드민턴장 등)와 함께 스포츠몰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앙광장에서 의류중심단지와 홈플러스로 통하는 연결도로에는 카페거리와 각종 상가를 조성,임대하고 대형 전시장도 마련해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스포츠·쇼핑몰과 놀이시설·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수원시의 명소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특히 프로축구 삼성구단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연간 수입액이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함에 따라 한화,SK 등 타지역 프로축구팀에도 임대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체육인의 합숙훈련 등을 위해 유스호스텔(200여명 동시숙박 가능)을 건설하고,자체 조직진단을 통해 120여명의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도 실시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3000억원을 넘게 들여 건설한 월드컵경기장이 매년 10억여원의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변신이 불가피하다.”면서 “이 사업이 추진되면 연간 수십억원의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재단측은 최근 건설업체,대형 할인매장 및 스포츠관련 업체 등과 잇따라 회의를 갖고 사업추진을 논의하고 있으며,대형 할인매장은 오는 2006년 오픈을 목표로 투자키로 결정,계약단계에 있다.또 건설업체와 스포츠관련업체 등도 계약을 위해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다.

관리재단 박종희(朴鍾熙) 사무총장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의 경우 다른 도시와는 달리 시가지에 위치한 데다 인근에 이의지구가 개발되는 등 장점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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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