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分區를 추진 중인 송파구가 최근 서울시에 … 分區를 추진 중인 송파구가 최근 서울시에 신설 자치구의 신청사 부지를 문정·장지지구에 확보해 달라고 요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문정동 일대.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
●재건축·택지개발로 分區기준 초과 전망
현재 송파구의 인구는 62만명에 불과하지만 잠실 1∼4단지의 재건축과 장지지구의 택지개발이 완료되는 4년 뒤에는 분구의 기준치인 7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중순 송파구는 서울시에 도시계획에서 문정·장지지구에 신청사 부지를 확보할 것을 입안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송파구의 분구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사안인 만큼 문정·장지지구에 들어서는 법조단지의 위치를 결정한 뒤 내년 초쯤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 “구체화된 것 없어… 내년초쯤 검토”
김의승 서울시 행정팀장은 “서울시의 인구가 감소추세이며 분구는 행정자치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가 섣부르게 결정할 사항은 아니다.”면서 “현재로는 분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분구 가능성을 보이는 ‘거대 자치구’는 인구 63만명인 노원구와 62만명의 송파구 두곳이다. 하지만 노원구는 개발 등으로 인구가 갑작스럽게 증가할 외부요인이 없는데다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라서 구가 쪼개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에 반해 송파구는 잠실 재건축과 오는 2007년으로 마감하는 장기지구 택지개발로 인해 인구가 유입되기 때문에 4년 이내에 20만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송파구가 분구되면 남북으로 나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분구 수위는 향후 인구 분포와 행정여건, 지역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된다. 하지만 잠실을 중심축으로 하는 기존 송파구와 새로 개발되는 문정·장지지구의 신설 자치구로 나뉠 가능성이 크다. 신설 자치구의 청사 위치도 이같은 사항을 고려, 문정·장지지구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설 자치구의 청사는 교통이나 접근성 등의 여건을 고려해 장지지구보다는 상업지구로 개발되는 문정지구에 들어설 개연성이 크다. 장문학 송파구 행정관리국장은 “막연하게 분구를 대비해서 청사부지를 확보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만일 분구가 된다면 송파구는 남북으로 쪼개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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