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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여운형 ‘복권’ 건국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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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계열 독립운동가의 대표격인 몽양 여운형이 국가의 서훈 수여와 함께 정식 ‘복권’되는 것으로 1차 결론났다. 몽양에게는 건국훈장 중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에 이어 두번째 등급인 대통령장이 수여될 것으로 알려졌다.

몽양 여운형
국가보훈처는 26일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몽양 등 좌파계열 독립운동가 131명과 3·1운동 관련 독립운동가 등 총 300여명에 대한 1차 공적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심의 결과는 금명간 이뤄질 2차 심사에 이어 합동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심사위는 또 조선공산당 활동을 한 조동호에게는 3등급인 독립장을, 제2조선공산당 책임비서이던 김재봉과 6·10만세운동을 주도한 권오설, 구연흠에게는 4등급인 애국장을 수여키로 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심의에 앞서 배경 설명을 통해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서훈 수여를 적극 반영하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양에 대한 대통령장 수여는 당초 예상된 대한민국장보다는 훈격이 한 단계 떨어지는 것이지만, 좌우 이념과 대립의 갈등을 털어버리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국훈장 중 대한민국장은 김구, 안창호, 윤봉길, 이승만 등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해 가장 공적이 높은 인사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이들은 오는 3·1절에 서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는 몽양이 뛰어난 항일 독립운동을 했지만 공산주의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서훈을 보류해 왔다.

조승진 구혜영기자 redtra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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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