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초의회 의원이 이같이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방의회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카페를 운영 중인 서울 동작구의회 김익수(40·노량진1동)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러한 요구는 여·야를 막론하고 현재 참된 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는 중앙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 ‘웃는 새와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www.cyworld.com/glorykis)에 글을 실었다. 그는 “386세대의 활로를 넓히고, 한국사회를 실질적으로 민주화하며, 건강한 국가체계로 이끌기 위해서는 지방정치에 헌신하는 게 중요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같은 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지방정치는 이제 민주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지금까지 지방의 존재가치가 미미했으며, 중앙정치에 가려져 지방정치 자체가 위상을 찾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창당발기인으로 도서출판 ‘사람과 길’ 대표이기도 한 그는 “따라서 지방의 관점에서 한국정치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는 온전한 정치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아직도 중앙정치 무대에만 관심있는 386세대 인재들과 역사의식을 지닌 386들의 지방정치 도전이 큰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본다.”고 글을 끝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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