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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망연자실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으로 코너에 몰린 한국철도공사가 자회사에 대한 감사원 특감이 예고된데 이어 18일 오전 서울 중앙지검 특수3부 수사관 10명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하자 망연자실한 분위기. 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주 철도공사 17개 자회사의 설립목적과 경영 투명성 문제 등에 대한 심층 감사를 위한 자료조사를 마친 상태.

유전사업이 불거지면서 부대사업 전반에 걸친 ‘저인망식 검증’을 내심 우려해 왔던 철도공사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감사원이)너무 몰아친다.”며 볼멘소리. 한 관계자는 “자회사 체제가 갖춰진 지 겨우 4개월 지났다. 경영개선을 위한 성과분석도 되기 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간주하는 것은 무리”라고 꼬집기도.

‘앗, 뜨거라’…투자사업 주의보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지난달 ‘비축자금을 이용한 해외 원자재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조달청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

당시 이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던 최경수 조달청장은 유전사업 파문 이후 투자계획의 ‘신중한 검토’를 지시했다는 후문. 이에 따라 정부비축품목 구매대상을 국내 기업이 투자해서 반입한 원자재로 한정해 원자재 확보의 안정성을 높이고, 업체 판로 지원 등 위험성을 낮추는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는 전언. 조달청 관계자는 “(유전사업과 달리)외국기업의 제안이나 직접투자는 배제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투자방법의 수립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

80년만의 개가

산림청은 최근 동부 및 남부지방산림청의 기관장 직급이 4급에서 3급으로 승격되자 들뜬 분위기.1926년 4급으로 출발한 후 80년만에 직급이 승격된 동부청은 “꿈이 이뤄졌다.”며 직원들의 사기가 충천해 있다고. 관계자는 “이번 승격으로 산림청의 5개 지방청 가운데 3개 청이 국장급(3급) 기관으로 새 면모를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의 등에서 체면을 차릴 수 있게 됐다.”고 반색.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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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