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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TV경마장 설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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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인천시 남구 숭의동에 TV경마장 설치를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대와 찬성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다.

2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숭의1동 343의 건물에 TV경마장을 설치·운영하기 위해 빌딩 소유주와 협의를 하고 있다.

건물주인은 지난달 25일 건물 2∼3층 600여평에 TV경마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건물용도를 문화 및 집회시설로 변경하는 신고서를 구에 접수시켰다.

상업지역인 이곳은 문화 및 집회시설로 용도변경될 경우 구청에 신고만 하면 된다.

소유주는 이어 인근 주민 100여명의 동의서를 받아 마사회에 제출했으며, 마사회는 주민동의서 등을 근거로 농림부에 TV경마장 설치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 일대 주민들은 TV경마장이 들어설 경우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건전한 주민정서를 해칠 우려가 크다며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경마가 열리는 토·일요일에 경마장을 찾는 사람들의 차량으로 인해 주택가가 심각한 주차난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모(43·여)씨는 “경마는 명백한 도박행위인 만큼 대다수 주민들의 동의가 없는 경마장 설치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경마장이 들어설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세 수입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모(47·상업)씨는 “이 지역은 상업지역이지만 건물의 절반 이상이 비어 있는 등 상권이 낙후돼 있다.”면서 “경마장이 들어설 경우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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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