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장 이달 말부터 꽃나무 전시
산딸나무는 십자 모양의 흰꽃이 화사하며, 빨갛고 둥근 열매는 새와 곤충들이 좋아한다. 좁쌀 모양의 꽃이 피는 조팝나무는 한방에서 뿌리와 열매를 해열제·강장제·구토치료제 등으로 써왔으며 아스피린 원료도 이 나무에서 발견됐다.
시는 여름에는 모감주나무·자귀나무·배롱나무 등 꽃나무들을 전시하고 가을부터는 사과나무·감나무·귤나무·석류 등 과실나무를 주로 전시할 방침이다.
특히 8월15일 광복절에는 시청 주변에 무궁화 200여종,3000그루를 전시해 시민들의 나라사랑을 고취할 방침이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찔레나무 관찰’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강동구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찔레나무 관찰’‘찔레순 맛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소가 지난 2003년 공원 내 2000여평에 심은 찔레나무 7000그루에서 찔레꽃이 만발한 데 따른 것이다. 고덕수변생태공원의 찔레숲은 서울 시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사업소 관계자는 “지금 이곳에는 하얀 찔레꽃이 만발해 있다.”면서 “부드러운 찔레순을 맛보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자연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곡과 숲 가장자리에 많이 분포하는 찔레나무는 새로 자란 가지 끝에 많은 꽃이 우산꼴로 피며 열매를 볶아 약재로도 사용한다. 문의(02)426-0755.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