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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야생동물에 치료손길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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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여 다치거나 병이 든 야생동물을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는 야생동물병원이 울산에 생긴다.

울산시는 22일 차에 치여 부상하거나 병든 야생동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구조센터를 건립해 내년말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구 야음동 근린공원 안 9357㎡(2835평)에 국·시비 각 5억원을 들여 치료동·계류동 등의 시설을 갖춘 야생동물구조센터를 내년 4월 착공할 계획이다.

구조센터는 X-레이·혈구분석기·마취기·현미경을 비롯한 150여종의 치료장비를 갖추고 야생 포유류·조류·파충류 등을 응급 및 입원 치료하게 된다. 수의사·수의간호사(각 2명 안팎), 구조대원(4명 안팎), 재활요원(1명) 등의 직원들을 모집한다.

울산에는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신불산·간월산 등 숲이 울창하고 높은 산이 많아 고라니·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많이 살고 있다. 국립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가운데 담비·삵을 비롯해 8종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울산시는 교통사고로 다치는 야생동물이 해마다 늘고 있으나 현재 구·군마다 동물병원 1곳을 지정해 위탁치료를 하다 보니 효과적인 대처를 하지 못해 60%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5-7-23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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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