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통계청 초대 차장에 김민경(58·여) 경제통계국장이 내부 승진 임명되자 통계청뿐 아니라 대전청사가 술렁.
대전청사에서는 지난해 최연혜 철도공사 부사장이 철도청 차장으로 임명돼 화제가 된 바 있지만 7급으로 공직에 입문,1급에 오른 것은 김 차장이 첫 케이스.1급청의 경우 ‘기관장’이라는 대외적 위상으로 내부 승진 가능성이 적었으나 기관승격과 함께 살림살이를 총괄하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내부사정이 밝은 인물기용이 필요했다는 후문. 한 관계자는 “차관청 승격에 이어 청·차장이 내부 승진하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기도.
●백두대간 진입만은 절대 안돼
소나무재선충병이 백두대간 목전인 경북 안동까지 북상하면서 산림청이 확산 저지에 총력. 예년 같으면 발생지에 집중하거나 매개충 우화와 함께 사실상 방제에 손을 놨지만 올해는 경북 북부와 충북, 강원 등 미발생지역까지도 항공예찰을 벌이는 등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 이미 경북 봉화와 영양을 최후 저지선으로 정한 산림청은 항공정밀예찰 수집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과 연계시킨 수치지형도까지 작성, 지자체 방제에 활용토록 배포하는 등 안간힘.
산림청 관계자는 “최후 저지선까지 넘게 되면 피해 정도를 가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며 심각한 상황임을 암시.
●공무원가족 무료 영화상영 인기
정부대전청사관리소가 공무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상영’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청사관리소는 지난달부터 셋째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후생관 강당을 무료 영화관으로 개관.
개봉작이었던 ‘마파도’는 홍보가 부족했음에도 600여명이 입장하는 등 성황을 이루자,17일 두번째 상영(밀리언달러 베이비) 결과에 관심.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예산상 필름대여가 어려워 DVD를 틀어주고 있다.”면서 “최신작은 아니나 영화관 분위기와 함께 편안하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다.”고 소개. 청사관리소는 큰 부담이 없는 만큼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