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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인분 ‘초대형 산채비빔밥’ 속리산 관광객 붙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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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치 및 관광 활성화에 골몰하고 있는 충북 보은군과 속리산관광협의회가 ‘산채비빔밥’을 히든 카드로 꺼내 들었다.

속리산관광협의회는 다음달 21일 시작되는 단풍축제 마지막날인 23일 1057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초대형 산채 비빔밥을 만든다.1057명은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황봉 높이를 상징하고 있다.

이날 만들어지는 비빔밥에는 쌀 2가마(160㎏)를 비롯해 1t 트럭 분량의 산나물, 버섯 등 10여가지의 산나물, 고추장과 참기름이 들어간다.

협의회가 산채비빔밥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부터. 우선 최대 5000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직경 4m의 비빔밥 그릇을 제작했다.

첫해 2003명분의 비빔밥을 만든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충북에서 열린 전국체전의 총 메달 수와 같은 2810명분의 세계 최대 비빔밥을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식회에는 3000여명이 참석했다.

속리산 산채비빔밥의 홍보와 더불어 비빔밥 그릇의 출장(?)도 빈번해졌다.2003년 여의도 국회장터 참석을 시작으로 JC 전국대회, 수원 광교산축제에 초대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최석주 관광협의회장은 “침체된 속리산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하나로 통합된 단풍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속리산의 자랑인 산채비빔밥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보은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5-09-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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