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요금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하철 운영체계 개선 방안을 25일 열리는 제147회 대구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키로 했다.
공사 측은 만성적인 적자 해소를 위해 대구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는 내년 3월부터 현재 운영 중인 이동구간제(1구간 800원,2구간 900원)를 폐지하고 단일요금제(900원)로의 전환을 추진하게 된다.
또 버스와 요금체제를 일원화해서 중고생 할인율을 버스와 동일하게 적용, 현행 640원을 550원으로 인하하고 초등학생 요금은 현행 400원에서 200원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측은 지하철 요금 인상 방안을 적용하면 연간 57억원의 운수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만성적인 적자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요금 인상 등을 시의회에 건의하게 된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인상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