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과 세밑을 맞아 이웃돕기의 훈훈한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 건물은 서울시 기념물 제20호다.
구세군 본부는 1926년 지어진 대표적 구한말 건물이다.2층으로 앞 도로가 약간 경사를 이룬 비탈길이어서 한쪽이 높아보이는 게 특징이다. 벽돌로 지은 외관과 중앙 현관에 있는 기둥 4개가 독특한 양식을 보여준다. 일제 강점기 때에는 서울 도심에 지어진 10대 건물로 손꼽힐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80년이 지난 지금까지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건물 중앙 윗부분에는 ‘구세군사관학교’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남아있다.1908년 한국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 및 사회사업 등 구세군 활동을 시작한 지 17년째가 돼서야 둥지를 갖게 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