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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서울] (5)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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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효율성이나 경제성만을 따지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사람들은 도시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편안히 쉴 수 있는 생태적 공간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적인 도시들이 도심 곳곳에 공원이나 녹지를 조성한 이유도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서울은 얼마나 많은 공원을 가지고 있을까.




2003년 기준으로 서울의 공원면적은 모두 157.8㎢이다. 이는 미국 뉴욕(81.15㎢)이나 독일 베를린(83.10㎢), 프랑스 파리(22㎢)보다 훨씬 넓은 면적이다.1인당 공원 면적으로 따져도 15.51㎡로 뉴욕(10.27㎡), 파리(10.35㎡) 보다 넓다.

하지만 서울의 1인당 공원면적은 부풀려진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을 비롯, 서울 시내 곳곳의 산과 묘지공원 등이 포함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가나 도심 등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을 기준으로 하는 생활권 1인당 녹지 면적으로 따지면 4.77㎡로 크게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서울의 공원녹지는 해외 도시에 비해 훨씬 부족하고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권고 최저기준인 9㎡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 된다. 앞으로 서울시는 도시 곳곳의 자투리땅을 모아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생활권 공원녹지를 보다 넓히겠다는 것이다.

한편 자치구 별로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이 가장 좁은 자치구는 금천구(0.89㎡)로 나타났다. 가장 넓은 종로구는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이 16.2㎡로 금천구의 약 19배에 달했다. 종로구에 이어 마포구·서초구·송파구·성동구 순이다.

반면 금천구에 이어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이 좁은 자치구는 구로구·동대문구·관악구·양천구 등으로 조사됐다. 성동구의 경우 서울숲 조성 이전에는 3.14㎡였지만 조성 이후에는 두 배가 넘는 6.58㎡로 증가, 서울 평균을 넘어섰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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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