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학기 ‘말하기·듣기·쓰기’ 영역의 넷째마당 학습제재 중 ‘토의를 하고 문제와 해결의 짜임으로 글을 써보자’는 텔레비전 시청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생각하여 토의하고 글로 표현하는 활동이다. 텔레비전 시청의 좋은 점으로는 ‘다양한 지식이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상상력이 풍부해진다’,‘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다’와 같은 사실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텔레비전 시청의 나쁜 점으로 ‘성인 프로그램이나 상업성 광고로 어린이의 정서를 해칠 수 있다’,‘운동 부족으로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가족간의 대화 시간이 줄어든다’ 등을 들 수 있다. 텔레비전의 장단점을 묻는 평가 문항이라면 서술형 평가에 해당된다. 이에 대한 대비방안으로 평소 생활 주변에서 다양한 논제를 정하여 그에 대한 문제점 등을 생각해 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텔레비전을 유익하게 시청하기 위한 방안을 글로 쓰시오’라는 논술형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자신의 생각을 바로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텔레비전의 장단점을 바로 알아 유익하게 활용해야 한다’와 같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텔레비전 시청시간이나 프로그램을 조절한다’,‘가족이 함께 텔레비전을 시청한다’처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렇게 주장과 실천 방안이 결정되면 글의 개요를 짜보도록 한다.
예를 들어 서론 부분에서 ‘텔레비전 시청의 장단점’을 제시하고 ‘요즘 초등학생들의 텔레비전 시청 시간에 대한 현황’을 제시함으로써 문제를 제기한다. 본론에서 나의 주장과 그에 따른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에서 주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실천을 결의하거나 촉구한다. 그런데 글을 완성하고 난 후 고쳐 쓰기의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 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주장이 주제에 알맞은가?’,‘근거는 타당한가?’,‘문단 구성이 바른가?’,‘맞춤법이나 어법에 맞게 썼나?’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러한 서술형·논술형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서 가정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독서이다. 꾸준한 독서를 통해 ‘어휘력’이 길러지고 글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독해력’이 논술의 기초 능력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는 학년 수준에 맞는 필독도서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이를 기준으로 아동의 흥미를 고려하여 학부모와 아동이 서점을 직접 찾아가서 책을 선택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난 후에 짧은 메모라도 남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시사성을 기르도록 한다. 신문자료를 스크랩하는 활동은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강조되어야 할 사항이다. 사회 변화와 흐름에 민감한 사람이 되려면 일단 많이 알고 있어야 하고 알기 위해서는 정보를 접하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한 줄이라도 적어두는 습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옛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노력을 기울여야 비로소 서술형·논술형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것이다.
서울교육대학교 부설 초등학교 교사 유경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