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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고래 충돌 빈발 한·일업계 대책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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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해협을 오가는 한·일 고속 여객선들이 고래로 추정되는 물체와 충돌 사고가 잇따라 업계와 연구기관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6일 부산지역 여객선사들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2월16일 일본쓰시마섬 남쪽 12마일 해상에서 발생한 고속여객선 코비 3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쓰시마섬 동쪽 21마일 공해상에서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향하던 비틀3호(162t)가 수중 부유물체와 충돌, 선체부양용 날개가 파손되는 등 1년3개월 동안 4차례의 유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사고 때는 승객 90명 가운데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인근 쓰시마섬 히타카쓰항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선사업계에서는 이같은 사고가 고래 등 대형 수중생물과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선사들과 함께 항로상에 서식·회유하는 고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고래가 싫어하는 소음발신장비인 언더워터 스피커를 여객선에 부착하는 방법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6-03-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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