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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원전사고는 ‘人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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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라 발생한 정전 및 원전 사고 원인은 설비 운영능력 부족과 유지 보수 기술 미흡, 안전수칙 미준수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정전·원전 사고의 원인을 조사해 한국전력, 남동발전, 한전기공, 한국수력원자력 등 사고 관련 기관에 엄중 경고하고 이들 기관의 간부들에 대해서도 문책을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기관이 정부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남동발전과 한전기공의 여수 사고 책임자가 직위해제됐고 고리원전 사고에 대한 관련자 인사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일 발생한 제주 정전사고는 해저케이블 2번선 손상이 1번선으로 파급되지 않게 이를 분리시켜야 하는 보호계전기가 작동하지 않은데다 제주 내연 1호 발전기의 제어시스템이 오작동해 가동이 정지됐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7일 발생한 여수 석유화학단지 정전사고는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알루미늄 사다리를 이용해 작업하다 사다리가 고압선에 근접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3월10일의 부산 서면 정전사고는 변전소의 가스절연개폐기 고장이 원인이고 3월24일 발생한 대산 석유화학단지 정전사고는 조류 배설물이 송전철탑 절연체에 떨어지면서 송전선로 고장을 유발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 발생한 고리 원전 3호기 정지사고는 운전원의 기기조작 실수로 인해 발전기가 자동 정지한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6-4-20 0:0: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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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