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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 ‘인공 버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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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철새 도래지 중 하나인 충남 서산AB지구에 철새 서식과 번식을 위한 ‘버드존’이 생긴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서산시지회는 12일 천수만 주변인 A지구 해미천 상류 농경지 4만 7596평에 멸종위기종이나 천연기념물 조류가 번식 및 서식할 수 있는 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회는 연간 평당 900원에 농지를 빌리기로 현대건설과 계약하고, 이날 볏짚과 진흙으로 가로 30㎝ 세로 7㎝ 규모의 인공 둥지 100여개를 만들어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14일에는 야생 조류의 서식 환경 개선과 먹잇감을 제공하기 위해 비행기를 이용한 벼 직파작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천연기념물 제449호 호사도요, 제446호 뜸부기와 멸종위기종인 장다리물떼새 등이 서식하는 곳이다. 또 가을에는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300여 마리가 머물다가 순천만으로 이동하고, 해마다 황새(제199호) 6∼7마리가 찾는 등 철새의 주 서식지다.

지회 관계자는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데도 농장 일반 분양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서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버드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6-05-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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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