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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어마을 문턱 더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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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운영하고 있는 영어마을이 비싼 참가비 때문에 저소득층 학생들의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료생 중 기초생활수급 자녀 4.9%뿐

27일 인천영어마을에 따르면 지난 2월 개원 이후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박 6일 프로그램을 운영, 매주 200명씩 입소해 모두 4400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그러나 영어마을을 다녀간 학생 중 국민기초생활 수급대상 자녀는 217명으로 4.9%에 불과하다.

이는 영어마을 개원 당시 인천시가 입소인원의 10%를 저소득층 몫으로 정하고 이들의 참가를 독려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감안할 때, 저소득층에 허용된 인원의 절반도 못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안산·파주 시설은 참여율 20%선

반면 경기도 안산영어마을과 파주영어마을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 참여율이 각각 21%와 20%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인천영어마을의 참가비가 다른 지역의 영어마을에 비해 비싸 저소득층 학생들의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5박6일 12만원… 파주는 8만원

인천영어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는 5박6일 프로그램 참가학생은 12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원래 1인당 수업료는 42만 5000원이지만 이중 30만 5000원은 인천시가 지원하고 있다.

이에 비해 경기도 파주영어마을은 5박 6일 프로그램 참가비로 8만원을 받고 있어, 인천 학생들이 경기도 학생들보다 4만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형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교사 추천으로 저소득층 학생 입소신청을 받고 있는데 추천자 수가 적다.”며 “저소득층 학생들이 여러 사정상 영어마을에서 5박6일간 합숙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6-7-28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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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