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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짓기 아지매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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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인구 밀집지역에 공공도서관을 세우기 위해 억세게 노력할 겁니다.”

도서관 불모지인 대구 달서구 성서지역에 초·중등생 자녀를 둔 아줌마들이 지역 도서관 건립을 위해 힘을 뭉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발족한 ‘좋은 도서관 만들기 성서지역 엄마모임(대표 신수진·37)’ 회원 30여명은 30만 인구가 사는 성서지역에 공공도서관을 세우기 위해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도서관 건립을 위해 직접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가벼운 문제의식 제기에서 비롯됐다.

평소 친분이 있는 엄마들끼리 학교 앞 PC방 등 유해환경에 대해 걱정을 하다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한 데는 부모들 책임도 있다는 것에 공감하면서부터였다.

지난 5월엔 도서관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2차례 실시, 주민 10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소규모 도서실을 일일이 탐방, 도서별 보유 현황 등 실태조사를 벌여 공공도서관 건립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도 구축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취임한 곽대훈 신임 달서구청장이 임기 내 도서관 건립을 약속하자 조기 착공을 위해 지난달 초 2차 서명운동을 벌인 데 이어 오는 29일엔 도서관 설립을 위한 주민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6-8-14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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