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1장에서 미국의 관료제는 놀라울 정도로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2장부터 6장까지 이를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정부 부처의 업무 성과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의 허구를 설명하고, 민간기업이 더 우수하다는 속설도 과학적인 데이터로 오해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결론에서 반(反)관료제적 냉소주의를 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시민들에게 다가가기보다는 시민들을 정부 안으로 끌어들여 공공의 이익 증진을 위한 활동경험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다.
박수영 국장은 “국민이나 언론은 공무원이 게으르고 무능력하다고들 하는데 이런 시각에 논쟁을 제기하기 위해 번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국민 사이에도 관료제를 놓고 논쟁이 많지만, 우리나라처럼 일방적이지 않고 대등하게 반대 논쟁도 제기된다며, 이런 논쟁이 우리 사회에서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