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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전통김치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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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씨김치 맛보러 오세요.”


석류 물김치
150여종에 이르는 전통 김치를 보고, 직접 김치를 담가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서초구 내곡동 ‘전통음식상설교육장’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전시되는 팔도김치는 모두 40여년 동안 전라도 김치의 내림 손맛을 이어오고 있는 김치명인 강순의(59)씨가 직접 담근 것으로 통배추김치를 비롯, 순무동치미, 인삼김치, 양배추 깻잎김치 등 김치류와 장아찌류, 젓갈류 등 150여 가지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전통김치들이 선을 보인다.‘과일물김치’는 찹쌀가루와 콩물로 풀을 쑨 뒤 고춧가루를 넣고 국물을 만들어 배추, 무, 마늘, 생강과 사과, 배 등 과일을 넣어서 만든다. 너무 익기 전에 간이 들면 바로 먹어야 제맛이다.‘비트백김치’는 속을 채운 배추와 국물을 항아리에 넣기 전 맨 밑에 선홍색빛을 띠는 비트를 얇게 썰어 깔아주는 김치로 먹음직한 핑크빛을 띤다.

전라남도 전통 김치인 ‘대나무 동치미’는 무와 갓·파·대추 등으로 동치미를 담그고 항아리에 넣은 뒤 그 위에 대나무잎을 얹어 놓는 것으로, 사이다처럼 톡 쏘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물기를 뺀 상추 줄기에 마른 고추, 생강, 고춧가루, 멸치가루 등을 넣고 담그는 ‘상추불뚝김치’는 제철 작물만 나던 옛날 배추가 모두 떨어지는 늦가을쯤 먹었던 김치다. 전시회 기간 내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배추김치, 무김치 담그기’ 무료강좌가 진행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는 배추김치와 고추씨김치 등 5종의 전통김치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고추씨김치는 노란 고추씨가 듬뿍 들어간 김치로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좋은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직접 김치를 담가보려는 젊은 주부들이 늘었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다양한 팔도김치를 보고 전통김치 맛의 비결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음식 교육장 3463-6965, 농업기술센터 459-6754(agro.seoul.go.kr).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6-10-24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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