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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병원 건립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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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의 민·관 마찰끝에 해결기미가 보이던 성남시립병원 건립문제가 이번에는 경기도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성남시는 지난 25일 열린 경기도 의 ‘2006하반기 투자사업에 대한 투·융자심의위원회’에서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19건 가운데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사업이 포함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때문에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해야 하는 등 병원건립계획이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왔고 건립 자체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번 심의에서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민발의를 통해 지난 3월 조례까지 만들어 추진해 온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사업(사업비 1970억원)은 사업규모가 지나치게 많은데다 재원조달 방안도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성남시는 시립의료원사업은 당초 자체 수익성분석 용역에서도 적자로 나타난 상태에서 사업계획을 마련했기 때문에 재검토를 하더라도 크게 개선될 만한 내용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 구시가지의 의료공백을 메우고, 저소득층의 복지 차원에서 건립계획을 마련했기 때문에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주민 공청회를 다시 열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6-10-28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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