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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국립공원’ 승격놓고 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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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공원 태백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자.” “주민 재산권 행사에 걸림돌만 될 뿐이다.”

강원도 태백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안을 두고 주민들 사이에 찬·반론이 팽팽하다.

2일 태백시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이 지난 198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태백산이 연간 관광객이 10만여명에서 지난해 82만여명으로 늘어나고 있어 마땅히 국립공원으로 승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광객이 한층 더 증가, 고원 관광도시적 기반이 한층 더 다져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태백산의 국립공원 지정시 건물 증·개축 제한 등 공원구역내 각종 규제가 눈에 띄게 강화되는 만큼 득보다는 실이 훨씬 더 클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또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공원을 관리하게 돼 현재 공원을 관리하는 태백시 공무원 50여명이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일부 공무원들도 반대하고 있다.

해발 1567m 높이의 태백산은 527만여평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전국 최고의 영산(靈山)으로 무속인과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원내엔 유일사 코스(4㎞), 백산사 코스(4.7㎞), 당골 코스(4.4㎞), 문수봉 코스(7㎞), 금천 코스(7.8㎞) 등이 개설돼 있다.

시 관계자는 “태백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듣고 승격에 따른 긍·부정적인 효과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6-11-3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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