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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예우받은 반 전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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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유엔 사무총장 내정자인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청조근정훈장(1급)을 수여했다. 반 전 장관은 15일 사무총장직 인수를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

노 대통령은 반 전 장관의 서훈식을 공개했다. 공적을 인정받은 장·차관들의 서훈 때 대체로 비공개로 하거나 제3자를 통해 전달해온 관행에 견줘 이례적이다.

훈장 수여는 반 전 장관이 사무총장에 당선된 이래 반 전 장관을 위한 노 대통령의 네번째 행사이다. 각별한 예우인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반 전 장관은 외교·안보 및 유엔에서의 활동 등 36년간 외교관으로서 국위를 선양한 점을 고려, 공개 행사로 치렀다.”고 설명했다.

반 전 장관은 서훈식을 마친 뒤 환담 자리에서 노 대통령에게 “내년 유엔 총회 때 모시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노 대통령은 웃으면서 “초청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 전 장관은 앞서 정부중앙청사로 한명숙 총리를 찾아 10여분 동안 작별인사를 나눴다.

반 전 장관은 한 총리가 수정으로 만든 지혜의 상징인 부엉이 인형을 선물하자,“사무실에 갖다 놓고 지혜를 받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6-11-15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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