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대전청사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특허청과 중소기업청의 차장(고위공무원단 별정직·1급) 인사를 놓고 “상식을 벗어났다.”는 불만이 나온다.
특허청과 중기청에서는 지난 4월과 10월 각각 내부 승진으로 차장이 나왔다. 그러나 김열(57·행시 20회) 전 특허청 차장은 임명 4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하고 현재 특허청 산하 기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기우(51·행시 21회) 중기청 차장은 두달을 넘긴 시점에 명퇴설이 나돌고 있다. 내부에서는 함구하고 있으나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벌써부터 후임으로 행시 22회가 내려올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더욱이 임명 당시 나돌던 임기가 연말까지라는 한시직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내부승진은 결국 생색내기, 경력 달아주기에 불과했다.”면서 “산자부의 인사횡포가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
공무원 A씨는 “외청 차장은 안살림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아무나 들어오면 집안꼴이 어떻게 되겠냐?”면서 “본부와 외청의 인사교류는 일방적인 회전문 인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6-12-12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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