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구민들이 부담없이 구청 소식을 접할 수 있고, 자유롭게 의견 개진도 할 수 있도록 블로그(blog.paran.com/digitalguro)를 운영키로 했다.
구는 10일 “네티즌들 사이에 ‘블로그’ 운영이 보편화된 만큼 구정의 갖가지 소식을 블로그로 전한다면 알찬 정보 전달과 함께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구청 홈페이지는 사실 딱딱한 구정 홍보보다 정보전달 내용이 많지만 관공서 홈페이지라는 인식 때문인지 주민들의 방문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면 이런 거부감을 가진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로그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블로그 개설 작업을 벌였다. 현재 블로거 500여명이 ‘블로그 홈피’를 다녀갔다.
블로그는 크게 5가지의 카테고리로 이뤄져 있다.▲구로야 뭐하니?(예방접종, 세금납부 소식) ▲구로야 놀자!(문화·예술 공연 안내) ▲구로 배움터(자치센터, 문화원 강좌 안내) ▲구로 사랑방(주민들이 자유롭게 글을 남기는 곳) ▲삶의 향기(생활경험, 맛집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블로그 운영을 통해 구정의 정보전달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 개진도 가능해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주민들의 구정참여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7-1-11 0:0:0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