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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관문인 부산역 대합실 일부가 심야시간대에 폐쇄된다.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는 23일 최근 ‘불량 노숙인’들이 야간에 대합실을 점령해 음주소란, 고성 방가, 구걸 행위등을 일삼아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1층과 3층 대합실 일부를 오는 28일부터 폐쇄 조치한다고 밝혔다. 폐쇄 시간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5시간 동안이다.

철도공사측은 지난해 절도·폭력·기물파손 등 노숙인들이 일으킨 형사사건이 41건, 역사 내 소란 흡연 등 행정사건이 1600여건에 달해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역 노숙인 수는 남성 200여 명, 여성 10여명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사는 노숙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7월1일 ‘노숙인 없는 부산역’을 선포할 계획이며 부산 동부경찰서의 협조를 통해 노숙인들의 범법행위를 강력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대합실이 폐쇄되더라도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1번 매표창구는 상시 개방한다.”며 “부산역을 쾌적하게 만들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7-2-24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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