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고위 관계자는 5일 “감사업무를 단계별로 표준 평점을 설정, 각 단계가 끝날 때마다 평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사 업무를 예비조사, 감사 품의서 결재, 실지감사, 귀청 보고, 회의 및 감사 결과 시행 등 10단계로 나눠 그때그때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 부처 대부분이 1년에 한두 차례 평가하는 것과 달리 사실상 일년 내내 상시평가 체계를 가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년 가까이 실시된 외환은행의 헐값 매각 등과 같은 특정 감사의 경우 과거에는 감사를 완료하고 관련 부처 등에 처분 결과를 통보한 뒤에야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는 진행 중인 업무를 수시로 평가받는다. 특히 열심히 감사업무를 진행하다가 자리를 옮길 경우 후임자에게 그 ‘과실’이 돌아갔지만 앞으로는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라는 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일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게 감사원측의 설명이다.
물론 그 반대로 부실한 업무로 인한 책임도 본인이 지게 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